사진일기/2010

20100211_어머니 생신과 설날

urbandesign 2010. 2. 17. 00:33

어김없이 찾아오는 누군가의 탄생일.
어머니의 생신은 음력 12월28일.
할머니 계실적엔 대목전이라, 가족끼리 마련하는 제대로된 축하자리를 한번도 갖지 못했다.
이젠... 홀로 계시게 되어, 더욱 불가능해져 버린 지금.
어느덧 환갑이 되었지만, 그것도 겨우 자식들의 성화에 못이겨 근사한(?)외식을 그 자리를 대신했다.


간단히 외식을 끝내고, 할머니께 '뽀뽀'를 하고 말잘듣는 약속의 댓가로 스톰라이더(4D 영상관)에 섭이를 데려갔다.
섭이가 선택한 롤러코스터 프로그램을 보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형과 함께 사격을 즐겼다.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것을 형제가 같이 용감히, 닌자 악당들을 무찔렀다.


모처럼, 본가에 사람이 득실거렸다.
명절다운 기분이다. 비록 아버지께서 가고 안계시지만 말이다.



나의 아이들... 한복이 참 잘어울리는 한국의 아들,딸.


숙녀같은 우리 딸. 아직 돌도 안됐는데 말이다.


모자가 자꾸 눌리기 때문에 고개를 위로 치켜들며 쳐다보는 모습이 참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