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ver Life
20100221_남강변
urbandesign
2010. 2. 22. 21:09
주말이 되어, 산에 가기로 했다.
형섭이는 "멀은 산, 가~" 라고 한다.
먼데, 랭글러 타고 가고 싶은 모양이다. 오프도 즐기고 말이다.
어딜 갈까 하다, 오후늦게 출발한지라, 다시 북면 산소 방향으로 향했다.
일단은 냄비랑 라면은 챙긴지라, 물한통을 사고 가는 동안
섭이가 잠들어버렸다.
산소를 가서 깨울까...
하는 생각을 하다, 문득 고속도로변을 타고 오다 항상 지나왔던 남강과 낙동강의 합류지점에 가보고 싶었다.
산소가 있는 근방, 고개하나를 넘으면 금방이다.
낙동강 모래밭에 닿았다.
차를 들여볼까 하다, 혼자 온지라... 더군다나 섭이도 있고 해서 들어가진 않았다.
차를 대 놓고 한참 지나도 섭인 계속 자고 있다.
그러다 좀 있으니, 섭이가 깼다.
그동안 참았던 소변한번 보고~!
(아비는 자식이 고추 내놓고 소변보는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하다)
그리곤, 약속했던데로 판을 벌였다.
섭이가 돗자릴 펴고, 나는 요리 준비를 한다.
아주 간단한 라면 식사지면, 연신... "이거 끓여먹고, 또 끓여먹자~! 아빠~!" 하며 싱글벙글이다.
라면 끓이는 동안엔.. 시키는거 다한다.
포즈한번 취해보라면, 애교만점의, 5살 순수성이 100% 발휘된다.
이제 라면이 다 끓고, 먹기 시작한다.
예전까지, 항상 라면에 물을 부어, 묽게 만들어 먹더니, 이젠 짠 국물맛, 매콤한 끝맛이 좋은가보다.
물은 따로 먹길 원한다.
한참 먹다가, 'O있는 라면'에 들은 버섯을 꺼내 들어 한참 자랑이다.
집에선 버섯 반찬 안먹어도, 라면 국에 젖은 야채,채소는 OK~!
다 먹고서, 모래밭을 살폈다.
밤새 와 앉았다 간 새의 흔적도 남아 있다.
배도 부르고 해서, 거닐기로 했다.
자꾸 가다보니, 발자욱이 따라 붙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밋는 모양이다.
연신 모양을 그려보면, 걸어본다.
그러다가 달린다.
그렇게 놀다 왔다.
오는 길에 산소에 들러 인사하고 왔다.
원래 계획대로 북면 온천에서의 목욕은 지나쳐왔다.
겨울에 온천오는 손님으로 주차장이 만원이다.
야외가 저정도면... 목욕탕 안은... 말안해도 뻔하다 싶었다.
그래도 섭이에게 의견을 물었다. "집에서 샤워할래?, 여기서 목욕하고 갈래"
섭이왈.. "집에서 목욕할래~"
다녀와, 신발안 모래를 털어주느라, 애 먹었다.
형섭이는 "멀은 산, 가~" 라고 한다.
먼데, 랭글러 타고 가고 싶은 모양이다. 오프도 즐기고 말이다.
어딜 갈까 하다, 오후늦게 출발한지라, 다시 북면 산소 방향으로 향했다.
일단은 냄비랑 라면은 챙긴지라, 물한통을 사고 가는 동안
섭이가 잠들어버렸다.
산소를 가서 깨울까...
하는 생각을 하다, 문득 고속도로변을 타고 오다 항상 지나왔던 남강과 낙동강의 합류지점에 가보고 싶었다.
산소가 있는 근방, 고개하나를 넘으면 금방이다.
낙동강 모래밭에 닿았다.
차를 들여볼까 하다, 혼자 온지라... 더군다나 섭이도 있고 해서 들어가진 않았다.
차를 대 놓고 한참 지나도 섭인 계속 자고 있다.
그러다 좀 있으니, 섭이가 깼다.
그동안 참았던 소변한번 보고~!
(아비는 자식이 고추 내놓고 소변보는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하다)
그리곤, 약속했던데로 판을 벌였다.
섭이가 돗자릴 펴고, 나는 요리 준비를 한다.
아주 간단한 라면 식사지면, 연신... "이거 끓여먹고, 또 끓여먹자~! 아빠~!" 하며 싱글벙글이다.
라면 끓이는 동안엔.. 시키는거 다한다.
포즈한번 취해보라면, 애교만점의, 5살 순수성이 100% 발휘된다.
이제 라면이 다 끓고, 먹기 시작한다.
예전까지, 항상 라면에 물을 부어, 묽게 만들어 먹더니, 이젠 짠 국물맛, 매콤한 끝맛이 좋은가보다.
물은 따로 먹길 원한다.
한참 먹다가, 'O있는 라면'에 들은 버섯을 꺼내 들어 한참 자랑이다.
집에선 버섯 반찬 안먹어도, 라면 국에 젖은 야채,채소는 OK~!
다 먹고서, 모래밭을 살폈다.
밤새 와 앉았다 간 새의 흔적도 남아 있다.
배도 부르고 해서, 거닐기로 했다.
자꾸 가다보니, 발자욱이 따라 붙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밋는 모양이다.
연신 모양을 그려보면, 걸어본다.
그러다가 달린다.
그렇게 놀다 왔다.
오는 길에 산소에 들러 인사하고 왔다.
원래 계획대로 북면 온천에서의 목욕은 지나쳐왔다.
겨울에 온천오는 손님으로 주차장이 만원이다.
야외가 저정도면... 목욕탕 안은... 말안해도 뻔하다 싶었다.
그래도 섭이에게 의견을 물었다. "집에서 샤워할래?, 여기서 목욕하고 갈래"
섭이왈.. "집에서 목욕할래~"
다녀와, 신발안 모래를 털어주느라, 애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