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2010

20100321_봄뫼 (1) 창원 천자봉

urbandesign 2010. 3. 26. 05:34

휴일. 창원-진해간 안민고개길에 능선길을 따라 이어지는 천자봉을 찾았다.
동행했던 해인이 "형아"를 따라 열심히 다닌다.
저날은 마음껏 웃는 웃음소리를 많이 들었다.




율리도 나의 등에 업혀 열심히 세상구경한다.
최근 얼굴에 무언가 이상한 조짐(아토피끼로 다소 의심)이 있어
신선하고 청명한 공기가 도움이 되는 기분이다. 율리도 기분좋아 보인다.
그리고 뒤를 따르는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


가는길에 암석이 있으면 기어올라도 보고.



또 봄산에 널린 쑥도 캤다.


아주 작은 것에 관심이 많은 해인을 따라 섭이도 열심히 찾아 다녔다.


제법 손에 담았는지, 추스르고 있는 섭이.


의기양양하게, 손을 내민다.


그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율리. 이제 볼살이 슬슬 빠지면서 얼굴의 윤곽이 생기기 시작했다.


멀리서 헬리콥터가 오고 있었다.
멀리서 부터 소리부터 듣고 섭이가 관심을 가진다.
예전에 은행에서 섭이 통장을 만들기 전에 섭이에게 뭐되고 싶냐고 물었다.
"헬리콥터 조종사"란다.
(최근엔 탱크 조종사 = 군인, 되고 싶단다.)



그 꿈은 바뀌겠지만, 지금 이순간엔 섭이에게 가장 중요한 몫이다.


쉬엄쉬엄, 가기 좋은 트레킹 코스.


그리곤, 1시쯤 되어, 또 어디로 갔느냐? ... 창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