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2010
20100508_어버이날(2)
urbandesign
2010. 5. 10. 16:13
형님내외와 조카 연재가 마산에 왔다.
우리가 만나는 것이 좋은것은 서로 힘이될 사촌들간의 만남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잠깐 서울서 보고온 얼굴이 하루를 지나자 조카 연재와 정이 들었다.
막판, 아버지 산소에서 웃는 모습. 눈에 선하다. ^^
연재는 퀴니를 타고 왔다.
말하자면 유모차계의 BMW라나 뭐라나.
우리 섭이때는... 기저귀 사면 주는 상품인 유모차.
율리는 아빠가 큰맘먹고 인터넷쇼핑몰에 샀던 휴대용 JEEP 유모차(분홍색)
이렇든 저렇든, 건강히 잘자라 주는 아이들.
머리 곱슬. 섭이는 또 "내동생~ 곱슬머리~ ... "를 불러야된다.
곱슬머리 동생들 뿐이다. ㅎㅎ
섭이는 내도록 "연재야~ 연재야~ " 하며, 잘놀아주고, 율리도 무척 관심을 보인다.
어무이 집에서 우리 사랑스런 처와 자식들.
오랜만에 꺼내 입은 잠옷은 다리가 길어보인다.
허리도, 배도 날씬한 섭이.
이제, 유도나 태권도 배울때도 된것 같다. 전투력이 장난아니다. 저 에너지를 풀 곳이 필요하다.
저 에너지를..
저 에너지를 말이다.
몇번 입지도 않은 옷은 어느새 딱 맞다.
몇번 입지 않고, 연재에게 물려줘야 할 판이다.
이번에 생긴 장기다.
운동하는 모습인데...피티체조(군대 유격장, 사격장을 떠올리는)의 모습이다.
어버이날의 다음날은 5월9일. 형수 생일이다.
밤에 욕먹으며, 형과 맥주한잔 하러갔다가 사온 피아노 케잌으로 조촐한 세레머니.
모유수유 중이지만, 생일 케잌앞에선 우아하게 촛불을 끄는 모습이다.
쵸코 케잌 잔뜩 입에 먹곤, 섭이의 계속 장난이다.
하루 종일... 얘기나 노래, 삐짐. 싸움놀이, 떼쓰기... So?
Anyway... it's my Kid, Son.
할배산소에 처음와본 연재다.
나중에 크면 이 사진 보겠지. 그때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있겠지. 돌탑과 함께.
섭이 엄마가 갖다논 카네이션 꽃.
세심한 준비. 감동이다. 고마웠다. 진심으로.
단체사진을 유도했으나, 협조안됨.
그럼 둘만. 잠시 섭이가 끼어듬.
닮은것 같기도 하고, 안닮은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
율리와 나... 이정도에는 훨 못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