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2010

20101218-19_순천기행(2)

urbandesign 2010. 12. 21. 09:00

한옥민박과 저녁식사를 하다...

저녁무렵, 찾은 곳은 선암사가는 길에 위치한 한옥민박이다.
아들과 둘이서 잔다고 하니, 의아해하긴 했지만... 추억(추운)이 서려 있게 됐다.


다시가까?



우리가 잤던 방의 입구.


민박집 쥔장의 추천으로 순두부 집에 저녁식사하러 갔다.
본래 메뉴는 순두부였지만... 어찌 고기반찬을 피하랴.


흑돼지 떡갈비찜을 주메뉴로...



보글보글 끓어나온 손순두부 찌게가 맛깔스레 보인다.


역시 빠질수없는 소주. 이제 철들어가는 섭이.
전라도에선 "잎새주"가 대세란다.




반병을 채 못마시고, 숙소로 왔다.
숙소에 어지럽게 널린 짐과 이부자리.


여행때 꼭 필요한 라디오.
특히 한옥민박 방엔, TV 조차 없단다. 오히려 잘됐단 생각이 들었다. ^^


그나마, 한기를 버티게 해주었던 난로.


저녁에 그리 먹고도, 또 라면 먹겠단다.
라면사랑이 지나친 섭이...
라면 뚜껑으로 임시 '컵'을 만든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메뉴는 간단히 '반 햇반'과 카레 + 참치.


상쾌한 아침...
추운 아침에도, 내복만 입고도, 나가보겠다는 아이의 마음...
좁은 방이 갑갑한 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