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ver Life
20111104-06_밀양 캠핑
urbandesign
2011. 11. 10. 09:00
비가 오기시작했다.
아들녀석과 둘이 떠난 캠핑. 밀양표충사 앞 숲에 자리 잡기로 했다.
섭인 가는길에 잠들어버리고,
난로 기름을 그득히 넣고, 비를 한껏 맞으며 타프와 텐트를 설치했다.
다음날, 너무 푸르고 노랗고, 그리고 붉은 가을 색에 몰입되고,
토요일 학교 다녀온 아내와 딸을 밀양땅으로 불러들였다.
간혹시 보낸 아들과 만끽하고 있는 사진을 보자,
덥썩 밀양으로 오기로 마음먹은 모녀를 데릴러 가기로 했다. 밀양역으로.
가기전 거처를 스크린 타프로 마련해놓고 시내로 향했다.
마트에 들러 간단히 햄버거로 점심해결하고, 아내가 땡긴다는 삼겹살도 넉근히 샀다.
모녀를 데리고, 오는 길에 땔감도 사왔다. 밀양 땅에서 답게 물에 젖었지만, 대추나무로.
그리고 깊은밤을 보냈다...
올 가을은 무척 깊고, 길고, 짙게 보내게 되었다.
섭이와 둘이 맞이한 아침 식사.
근처 오솔길 산책로
모처럼 업어본 아들녀석과 셀카.
섭이 찍은 영양과일 사진.
밀양에서 밀감을 찍다.
제대로 사이트를 구축했따. 그리고 가족과 합류~
도란 도란... 이야기 시간.
사온 땔감(대추나무)를 날라오는데 도와주는 아이들.
다같이 산책로를 걷다. 2가지 모드. (전투모드+일반모드)
땔감으로 더치오븐 요리. 닭~
우리가 본 가을 풍경들.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