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로록(戒老錄)... 아버지께서 주방에 붙여, 어머니와 같이 보던 필적이다.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소노 아야코)

 - 자신의 고통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 말라.

 - 젊음을 시기하지 말고 젊은 사람을 대접하라.

 - 젊은 세대는 나보다 바쁘다는 것을 명심하라. 

 - 손자들에게 무시 당해도 너무 섭섭해 하지 말라.

 - 새로운 이계 사용법을 익혀라.

 - 나이가 평균 수명을 넘어서면 공직을 맡지 말라.

 -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내가 늙었다는 것을 자각하라.

 - 입냄새, 몸냄새에 신경쓰고 화장실을 사용할때는 문을 닫아라.

 - 신변의 일상용품은 늘 새 것으로 교체하라.

 - 여행지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행을 많이 할수록 좋다.

 - 체력, 기력이 있다고, 다른 노인들에게 뽐내지 마라.

** 재미있는 인생을 보냈으므로 언제든 죽어도 괜찮다고
    늘 합리적인 경재(?)를 해 두어라.


그때 무심코 보고 넘겼던 메모입니다만... '09년 10월까지 많은 노력들을 하셨음을 새삼 느낀다.
아버지 잘 계시지요? 날씨가 많이 추워 졌습니다...

'사진일기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1128_김장김치 먹는 법  (6) 2010.11.30
20101127_뱃놀이  (2) 2010.11.30
20101129_섭이 3년간의 변한모습  (2) 2010.11.29
20101126_섭이 부모참여수업  (2) 2010.11.29
20101120-21_주말 그리고 우리아이들의 "끼"  (4) 2010.11.22
Posted by urbandesig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