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류굴을 다녀왔다. 1963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그곳은... 1963년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듯했다. 물론 동굴내 탐방로의 철재계단과 핸드레일은 다시 정비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유서깊은 동굴의 하나로 한국 퇴초의 동굴탐사기가 고려말 학자 이곡의 '관동유기'에 실려있기도 하다. 또한 석회암동굴중 최남단에 위치하여 지형학적 측면에서 주목되는 동굴이다. (지리샘~ 참조)
각양각색의 종유석, 선순, 석주가 빽빽한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 아이들 또한 동굴탐험에 무척 흥미진진해하고, 쫄지않고(?) 잘 해주어 기특했다.
탐험전, 안정장구를 착용하고, 폼잡는 나의 가족 모습... 갈증을 채우는 율리
초입에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동방(洞房) 이다. 이들 동방중 가장 큰 동방은 폭이 32m, 길이가 50여m에 이른다고 한다.
중간에 만나게 되는 '마(魔)의 심연(深淵)' 이다. 마귀가 있는 깊은 연못이란다. 수중체험이 있는듯 소개되었는데, 저기 다이빙하러 들어가라면 못갈것 같다. ㅎ
수면에 잠기는 종유석이 절경을 이루는데, 마누라는 쫀(?) 표정이다. 아이들은 마냥 재밌단다. 고기를 보고 매우 흥미진진해하는 아이들이다.
각양각색의 종유석에 이름을 붙여두었다.
석주의 나이테가 보인다.
실제 박쥐는 현재 방문객들로 개방된 동굴에 더 이상 살지 않는 듯하다. 대신에 포맥스로 박쥐형상을 달아논 아트(?)가 눈에 돋보인다.
이 동굴에서 제일 중요한 것 길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다음은 소심두...
출구로 나오기전에 가장 절정을 이루는 낮은 자세 코스다.
왕피천(王피川) 을 따라나오는 통로에서 마지막 기념촬영이다.
왕피천은 태백산맥을 절단하며 북류하는 하천으로, 울진의 근남면 매화천, 관천의 2대 지류가 합쳐 동해로 들어가는 하천이다. 태백산맥을 누비는 동안 감입곡류(감입곡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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