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해돋이 시간에 맞추어 서귀포항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선명한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저 밝아오는 하늘을 기분좋게 보긴 했다.

새해 아침 겨울바람에 언몸을 녹이려 해장국집을 찾았다.
그득한 선지와 고기, 콩나물, 당면이 일품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그리곤... 집에와 다시 그루잠을 곤하게 자는 모습이다.
안닮은듯 닮은 듯.
아직 귀여운 아이의 모습이 선연하다.

그래도 제주 왔으니...
몇군데 들러보자 하여, 송악산을 찾았다.

송악산 둘레길을 한시간여 걷는 동안,
요즘 아이들이 한창 재미들인 타임랩스로 전구간을 촬영하며 다녔다.
손이 얼고 추웠지만, 이 또한 기록과 역사가 되리라.

추위에 떨었던 몸을 녹일겸
화덕 피자 집에 들렀다.
초콜릿 박물관은 다음 기회에..

또 마지막이 들른 용머리 해안길.
뿔소라, 문어, 멍게 맛도 보고.
유네스코에 지정된 곳은
진정성, 완전성 모두 훌륭하다.
인간으로 탄생한 존재 만큼이나
원인과 시작은 알지만
그 결과와 끝은 누구도 알수 없는
부분에 한정되어있다.

또 숙소로 와선... 닭한마리~

Posted by urban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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