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31_만남

사진일기/2007 2010. 1. 17. 13:36


섭이가 장승에 눈팔려 있을때, 자전거를 타고 가시다,
잠시 세우고선, "아이고~ 이쁘다. 우찌 이리 이쁘게 생겼노~ 어이쿠~ 이뻐라~ " 하신 할아버지.

예전에 내 할아버지께서 타고 다니셨던 화물자전거(?)를 타고선, 다시 유유히 가신다.
함양에서 만난 애틋한 정경이었다.


엄마의 마음은 이렇다.
지나가던 사람이 우리 아기 이쁘다고 하면
말한마디라도 붙여주면 기분이 참 좋다.

그래서 나도 ~ 지나가는 아이에겐 꼭 인사를 건네거나 눈인사를 한다.
그 엄마도 내마음 같을테니..

그런데 아차!! 부작용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이 그냥 하는말로 이뿌다고 하는건데도 자주 들으면
우리 아기가 진짜 이뿐줄 알다가 실망할때도 있다는 것~ 캬캬
2007-09-03
09:48:10

아이가 생기면, 부모은 관심종목에서 제외된다.
어쩔땐 서운할 때가 있다.
2007-09-03
1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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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ban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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