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 모리타아키오 사장이 처음 워크맨을 개발할때
사내기술자, 마케터, 외부전문가 모두가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고객들은 무엇이 가능한지 모른다. 헨리포드가 사람들에게 무엇일 필요한지 물었으면,
사람들은 '더 빠른 말'을 원했을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시장조사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라고 했다한다.
몇몇 시민들의 불만어린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또 완벽하게 시행된바는 아니지만,
현재 도시경쟁시대의 세계화 전략에
'야간조명정책'이 빠진다면 아무리 에너지 절감의 필요한 시대라 할지라도
먼 미래를 위해서는 그릇된 판단들이 아닐까...
유럽의 유수도시들은 정책적으로 고효율 LED라는 에너지절감형 신기술을 이용해 도시의 야간 얼굴을 바꾸어 가고 있다.
또한 빛 콘텐츠들을 모아 모아 '빛 축제'란 새로운 도시문화가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도시공간, 환경, 건축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빛을 연출하고 디자인함으로서 도시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것.
"이것... 참으로 창원에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는 또한 도시조명관련 산업에도 지대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도시조명정책은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분야이기 때문이다.
얼마전에도 '창원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아직 용달차에 합판을 붙여, 퍼레이드 볼거리를 만드는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적에, 가장무도회와 똑같은 방식이다.
실물제작에 드는 비용을 예술디자인조명에 투입한다면...
합판을 뜯어버리는것 대신, 이런 예술디자인조명들이 하나씩 더해간다면
축제의 새로운 성공요소로 활용도 할수 있을텐데.
그 뿐만이 아니다.
선진국의 경우, CPTED(범죄예방디자인)에 전략으로 도시조명을 개선하고 있다.
'셉티드 시행 및 인증제도'가 있는가 하면,
EU(유럽연합)의 유럽표준화 위원회에서는 '센티드 유럽표준'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영국의 '조명시설 대비 범죄저감효과 연구'에 따르면
조명시설에 드는 비용에 비해 범죄저감에 따른 이익이 7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나라현에서는 조명의 색상을 범죄유발심리의 안정감을 찾아주는 '푸른색'등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범죄건수를 1/3 줄인 것으로 나타났단다.
아쉽다.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이 '파리 백야축제(야간조명축제)' 연설문에서 한말이다.
" 백야는 유일하다.
일하는 밤, 상상과 탈출의 밤, 고독의 밤, 별빛의 밤
또는 비밀의 밤. 밤을 맞이하는 모든 이에게 아름다운 밤의 추억을 연출한다.
밤샘이라 일반적인 개인과 내적 행위라 할 수 있으나,
파리는 처음으로 시민들의 도시참여에 새로운 문화의 창을 연다"
21세기, 도시가 빛(조명)으로 시민 모두가 문화, 예술을 향유하고, 새로운 가져야 하지 않을까...
** 빛과 나무생장 관련 상식
- 서울대 이경준 교수(나무병원)의 실험결과,
수목(교목, 관목)은 일장효과(낮과 밤의 길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을 나타났다.
즉, 조명을 켜도 나무생장에 지장이 없는 것이다.
단, 단일성 식물(국화, 벼)는 조명에 의해 개화하지 않을 수 있으나,
꽃눈이 생기는 6~7월에만 소등하면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