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떠납니다.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다급하게 김해 공항으로 떠납니다.
인천행 직항 마지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곤, 인천에 도착하여, 예식을 위한 그녀을 댕기를 풀고,
머리를 감으려 미용실로 갑니다.

그러고서, 기다려서 밤이 되어서야 카타르 항공, 도하행 비행기를 탑니다.
낯선 아랍인들 틈에서 양고기 비린내 같은 것인 느껴지지만,
즐겁게 가는 이 길에서 기세등등합니다.

카타르 항공의 특징은 밥을 진짜 자주 준다는 것입니다.
환승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한끼를 더 먹게 됩니다.

상해를 거쳐 도하를 가는 길이 멀기도 멀지만,
탑승후, 한끼, 상해를 떠나며 한끼, 도하에 도착전 한끼, 도하에서 말레로 출발하며 한끼, 도하에 도착 다 해 갈때에 한끼...
그러고 또 잡니다.

그렇게 만찬과 축배의 잔을 들고, 자고...
그러면서, 우리 신혼여행의 첫발을 무진장 기다렸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자는 당신이 무척이나 이쁩니다.
그래서, 그 이쁜 모습에 설레는 마음으로
슬그머니 장난을 쳐 봅니다.

그래도 웃으며 잠오는 눈 비비며 미소짓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내가 참... 결혼을 잘 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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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ban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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