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릴적 2-3살때 껌을 씹으면 꼴깍 꼴깍 삼키던 버릇을 없애기 위해 "절대 삼키면 안돼~! 배 아파서 병원가야해~!!"  겁을 많이 주었다. 5살이 된 제법 어휘력이 논리적으로 똑똑해 보이던 섭이가 껌을 씹다가 이렇게 말한다.

"엄마~? 껌 삼켜도 돼?"
"아니~~ 안돼"
"그럼 맛은?"

그 맛이라는 것이 바로 껌의 단물,,,, ^^ ㅋㅋㅋ


2. 아직 껌과 새콤달콤을 구분못한다.
새콤달콤 먹으면서도 계속 질문이다.
"삼켜도 돼???"


3. 지난 성탄절때 영덕가는 차안에서 있었던 일
어린이 집에서 배운 캐롤을 마구마구 부른다.
야심하게 '징글벨'을 부른다.

"청소기 돌려라 청소기 돌려(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4. 식사 중에 형섭이 자신이 채소 잘 먹는다고 율리와 엄마 앞에서 자랑한다.
"엄마~ 나 야채 잘먹지? 그래서 키 많이 컸지? 김치도 잘 먹고 당근도 잘먹고...그리고 골고루도 잘 먹고"
푸하하
내가 야채 먹을때 마다 골고루 먹어라고 했기 때문에 골고루도 야채 종류라고 생각했나보다.
"형섭아 골고루는 어떻게 생겼어?"
"음~초록색 야채야 " ㅋㅋㅋ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오신 날  (2) 2010.05.25
20100106 형섭이 5살 생일  (1) 2010.01.29
2010.01.23 첫 편지  (1) 2010.01.29
20091223_형섭이 그림  (5) 2010.01.26
20090730_섭이의 그림  (0) 2010.01.18
Posted by urbandesig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