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일기/형섭이'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12.13 섭이가 만든 로봇^^ 2
  2. 2010.11.08 얼마나 공부를 잘하려고... 4
  3. 2010.09.30 형섭 어록 2
  4. 2010.08.31 형섭이의 5살 시청 어린이집 생활 6
  5. 2010.08.12 이반 칫솔 1
  6. 2010.06.25 성호경 1
  7. 2010.05.25 부처님 오신 날 2
  8. 2010.01.29 20100106 형섭이 5살 생일 1
  9. 2010.01.29 2010.01.23 첫 편지 1
  10. 2010.01.29 2010.01.28 형섭 어록 1
율리의 방해로 레고 만들기에 어려움이 많은 형섭.
오랫만에 작품 만들다.
여기저기서 얻은 레고들이다 보니 짝이 잘 안맞는데..
희안하게 끼워 맞추어 얼굴 로봇을 제법 잘 만들것 같다.

성탄에는 형섭이가 산타할아버지께 기도하는
"레고 특수기동대"를 선물 해야 겠다.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마나 공부를 잘하려고...  (4) 2010.11.08
형섭 어록  (2) 2010.09.30
형섭이의 5살 시청 어린이집 생활  (6) 2010.08.31
이반 칫솔  (1) 2010.08.12
성호경  (1) 2010.06.25
Posted by urbandesign
,


우리 형섭이 날이 어둑어둑해지는 것을 싫어한다.
9시만 되면 재우려고 하는 엄마 때문에 ..........
더 놀고 싶어하는 우리 형섭.
언젠가부터 재우려고 하면 "숙제"해야 한다고 다급하게 책을 펼치면서
잠자기 열외대상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숙제"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그래..숙제해야지. 책본다는데 안재우고 더 읽게 해야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숙제라는 단어...공부라는 단어를 어떻게 알았을까? 학습지도 안하는데........어린이집에서 배웠나?'
 
일요일 저녁....
형섭이와 율리가 열심히 "그리기+오리기+붙이기" 하더니만...
잠자라고 하는 내 앞에 섭이가 저걸 머리에 쓰고 나타났다.
"엄마~ 나 이거 쓰고 공부해야돼" 그런다.
허락이 떨어지자 열심히 "파워레인저: 공부중(단어쓰기+다른그림찾기 등 조잡하지만 뭐...좋아하고 열중하니까....ㅋㅋ) 공부한다.
놀랐다. 어디서 흰띠 메고 공부하는 것을 봤을까?
저건 본능일까?
아니면 내가 알게 모르게 TV에 노출을 너무 많이 시킨것일까?

우리 섭이 집중하면 입술이 말리는 구나.. ㅋㅋㅋ



그런데 깜짝 놀았다.
그 흰종이 머리띠에 섭이가 이렇게 적어두고 했던 것...
공부가 뭔지 알까?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저러나?
앞으로 얼마나 공부 잘하려고 하는지...
엄마의 기대치를 마구마구 높이는구나. ㅋㅋ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섭이가 만든 로봇^^  (2) 2010.12.13
형섭 어록  (2) 2010.09.30
형섭이의 5살 시청 어린이집 생활  (6) 2010.08.31
이반 칫솔  (1) 2010.08.12
성호경  (1) 2010.06.25
Posted by urbandesign
,

1. 파워레인저를 너무 좋아하는 형섭
 마트에 지나가다 파워레인저 손목시계를 보고
 추석선물(예전에 엄마는 성탄, 설, 추석, 어린이날, 생일에만 선물 사준다고 했음)로 사달라고 조른다.  내가 한말이 있어서 정말 이런 스타일의 아동으로 키우기 싫지만 아이의 눈으로 사주었다.
 버튼을 누르면 이상한 기계음과 동시에 전자 시계가 나온다. 
 10:10
전자 시계 보는 연습이라도 시킬라고 앞 숫자 뒤에는 "시"라고 하는 거다. 
따라해봐 "시"
그랬더니 형섭이가 나를 보고 정색하고 훈계한다. 
엄마 왜 "시"라고 나쁜 말해? 
푸하하 웃었다. 규칙과 규범을 존중하는 스타일의 우리 아들 형섭 ~!!


2.  난 시어머니와 일한다고 섭이를 tv보게 했다. 추석특집으로 ebs에서 만화영화를 해주었는데
그것을 다~ 보고나서야 나한테 일러주듯이 다급하게 말한다. 
"엄마 아까 tv에서 그사람들이 나쁜말했따?"
"뭐라고?" 난 내가보게한 만화영화가 섭이에게 안좋은 영향 주었나 싶어서 뜨끔했다.
"그사람이 다른 사람보고 범인이라했다. 그렇게 나쁜말을 한다. 범인!!"
ㅋㅋㅋ 웃었다. 역시나 규범적인 아이...


3. 대화중에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라는 노래를 어른들이 불렀는데
형섭이가 정색하고 아니라며 다시 가르쳐 준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고모님을 잃고요"
푸하하.....섭이 귀에는 그렇게 들렸나보다. 
고모도 없는 섭이가 어디서 고모를 배워가지고...^^


4. 섭이는 자주 엄마아빠에게 이쁜말을 자주한다. 
이번 추석에는 장기간 출장으로 오랫만에 만난 아빠에게 아주 선심을 쓴다.
"아빠. 내가 나중에 아빠한테 아우디 사줄게. 걱정안해도 돼...."
 그런다. 
그 다음날 마산 시댁 진열장에 있는 88올림픽 오륜기 20년도 더된 열쇠고리를 발견하고 
너무나 애지중지 한다. 
심지어는 열쇠고리를 허리에 채워달라고까지 하네...
섭아 이거 왜? 좋아서 ? 그랬더니...
"아우디잖아" 그런다. ㅋㅋㅋㅋ 섭이 눈에는 오륜기 = 아우디 같아 보였나보다.  
 
글씨 쓰기에 재미 붙인 형섭에게 
아우디 쓰라고 하니.....이렇게 쓴다. 아우D ㅋㅋㅋ


섭이 세상은 우리와 참 많이 다른것 같다.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섭이가 만든 로봇^^  (2) 2010.12.13
얼마나 공부를 잘하려고...  (4) 2010.11.08
형섭이의 5살 시청 어린이집 생활  (6) 2010.08.31
이반 칫솔  (1) 2010.08.12
성호경  (1) 2010.06.25
Posted by urbandesign
,


1학기 동안 있었던 어린이 집 활동 사진이  CD로 왔네요.

형섭이 사진 찍는 포즈가 제일 세련되 보이네요. ^^ 엄마 눈에는

어린이집 바로 앞에 있는 공원으로 나들이 갔나봅니다. 아이들 웃는 모습은 모두 비슷하네요.

형섭이 손.... 역시 집중력은 여자아이들이 탁월~!! 분홍원피스가 섭이 색시 수빈이

사초롱반->하늘마음반까지 함께 해준 김미영선생님^^ 3년을 함께해도 형섭이는 샘이 너무 좋단다.                        제2의 마미^^'>

읽기 영역에서 '한반도의 공룡'을 보고있네. ^^

1주일에 한번씩 간단한 요리를 하던데..... 과일 화채 만들기 하나봐요. 재민이는 진지하고 섭이는 신났고

오뚜기 방문 수업 중 수업이후 오뚜기 선생님이라고 존칭을 쓴다. 빙그레 다녀온후에는 빙그레만 보면 반가워서 마구 사려고 하구....

태인의 파워레인저 신발이 부럽기만한 우리 섭이....

부모님 참여 수업^^ 형부 덕분에 커플티 입고 즐겁게 참여수업하도 온 날... 우리 모자 자주 불려나가서 시범 보였음 ^^ 난 엄청 민망했지만 섭이에게는 그것이 크나큰 기쁨이었을테지..

섭이의 절친...태인이 생일날인가 보네. 둘의 우정이 참 보기 좋다. 변치 않기를

체육시간인것 같은데...엄청 신났네.

또 체육시간 태인이와 훌라후프를

따가운 봄볕에 생태수업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흐뭇하기만 하다. 보통 저런 꽃은 엄마나 율리 준다고 가져오는 감성쟁이 섭이

무엇을 잡고 저러나? 내 눈에 그냥 지풀라기로 보이는데...

비뚤한 바가지 머리에어색한 보조개까지... 너무 귀여운 섭이

생태학습하면서 섭이가 주인공이 되었나봐..... 옆에 태인이도 즐거워하네.

어린이집 화단에 꽃씨 심고 물주기...진지한 섭이

어린이집 뒷마당에서 모래놀이 하는 중^^ 저때만 해도 아직 어리네.

안지나 선생님과 함께^^ 엄마는 선생님보다 안예쁘다고 자주 비교해 주네요. 창원에 몇년만에 눈오던날에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마나 공부를 잘하려고...  (4) 2010.11.08
형섭 어록  (2) 2010.09.30
이반 칫솔  (1) 2010.08.12
성호경  (1) 2010.06.25
부처님 오신 날  (2) 2010.05.25
Posted by urbandesign
,

우리 형섭이 양치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형섭 :  엄마 오늘은 일반칫솔로 양치하자.
엄마 : 왜?
형섭 : 이반칫솔이 고장났으니까....
엄마 : 이반 칫솔이 뭔데?

....

이반 칫솔이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전동칫솔!!
전동칫솔을 구입한 후에 예전에 쓰던 칫솔을 일반칫솔이라고 해주었더니...
^^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섭 어록  (2) 2010.09.30
형섭이의 5살 시청 어린이집 생활  (6) 2010.08.31
성호경  (1) 2010.06.25
부처님 오신 날  (2) 2010.05.25
20100106 형섭이 5살 생일  (1) 2010.01.29
Posted by urbandesign
,

성호경

엄마 일기/형섭이 2010. 6. 25. 15:16

형섭이가 근래 식사전 기도를 열심히 한다.
늘 밥숟가락 먼저 뜨는 우리를 야단하면서...."성부와~" 하자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
섭 : "성부와 성자와 어깨의 이름으로~~ 아멘 "
이라고 한다. ㅋㅋㅋ

따라해 보세요.
왜 어깨의 이름인지. ㅋㅋ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섭이의 5살 시청 어린이집 생활  (6) 2010.08.31
이반 칫솔  (1) 2010.08.12
부처님 오신 날  (2) 2010.05.25
20100106 형섭이 5살 생일  (1) 2010.01.29
2010.01.23 첫 편지  (1) 2010.01.29
Posted by urbandesign
,

석가탄신일 아침부터 계속 묻는다.

" 엄마?  부처님 언제 오신데? 언제와? 벌써왔어? " 
 
성탄도 아닌....나에게도 낯선 석가탄신일을 5살 아이에게 어떻게 잘 설명해주어야 할까? ^^




법정(法頂 )
- 본명 : 박재철
- 대한민국의 불교
승려 수필가
- 무소유의 정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저서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널리 알려왔다
- 1954년에 승려 효봉의 제자로 출가,
-
생졸 : 1932년 10월 8일 ~ 2010년 3월 11일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무소유 중에서 -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에서 -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에서 -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에서-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에서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에서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무소유 중에서 -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에서 -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에서 -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에서-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에서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에서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


[출처]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작성자 산내들)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반 칫솔  (1) 2010.08.12
성호경  (1) 2010.06.25
20100106 형섭이 5살 생일  (1) 2010.01.29
2010.01.23 첫 편지  (1) 2010.01.29
2010.01.28 형섭 어록  (1) 2010.01.29
Posted by urbandesign
,
케익만 보면 모두 형섭이의 생일인줄 알던 녀석이
어린이집에서 생일 파티라는 것을 해보고
이제는 친구생일을 축하해주고
자신의 생일을 기다릴 만큼 많이 컸다.

율리과 처음 함께 한 생일
마미의 케익 협찬
할머니의 용돈 선물
어린이집에서의 미역 선물
엄마의 생일상
아빠의 사진기록

섭아 너무 축하하고
엄마아빠는 형섭이를  많이 사랑해 ^^
건강하게 착하게 멋있게 자라나렴.
요즘 율리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서운하겠지만
엄마아빠는 섭이를 아주많이 사랑한단다.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호경  (1) 2010.06.25
부처님 오신 날  (2) 2010.05.25
2010.01.23 첫 편지  (1) 2010.01.29
2010.01.28 형섭 어록  (1) 2010.01.29
20091223_형섭이 그림  (5) 2010.01.26
Posted by urbandesign
,

아직 한글을 모르는 형섭이.
최근 부쩍 한글에 관심이 많은 형섭이.
일본 여행 첫날에 아빠가 보고싶다면서 쓴 편지

첫 편지
내가 적어준 아빠 이름을 보고 따라 쓴 "김동한"
 아빠는 저 엽서를 받고 어떤 마음이었을까? 궁금 ^^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오신 날  (2) 2010.05.25
20100106 형섭이 5살 생일  (1) 2010.01.29
2010.01.28 형섭 어록  (1) 2010.01.29
20091223_형섭이 그림  (5) 2010.01.26
20090730_섭이의 그림  (0) 2010.01.18
Posted by urbandesign
,
1. 어릴적 2-3살때 껌을 씹으면 꼴깍 꼴깍 삼키던 버릇을 없애기 위해 "절대 삼키면 안돼~! 배 아파서 병원가야해~!!"  겁을 많이 주었다. 5살이 된 제법 어휘력이 논리적으로 똑똑해 보이던 섭이가 껌을 씹다가 이렇게 말한다.

"엄마~? 껌 삼켜도 돼?"
"아니~~ 안돼"
"그럼 맛은?"

그 맛이라는 것이 바로 껌의 단물,,,, ^^ ㅋㅋㅋ


2. 아직 껌과 새콤달콤을 구분못한다.
새콤달콤 먹으면서도 계속 질문이다.
"삼켜도 돼???"


3. 지난 성탄절때 영덕가는 차안에서 있었던 일
어린이 집에서 배운 캐롤을 마구마구 부른다.
야심하게 '징글벨'을 부른다.

"청소기 돌려라 청소기 돌려(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4. 식사 중에 형섭이 자신이 채소 잘 먹는다고 율리와 엄마 앞에서 자랑한다.
"엄마~ 나 야채 잘먹지? 그래서 키 많이 컸지? 김치도 잘 먹고 당근도 잘먹고...그리고 골고루도 잘 먹고"
푸하하
내가 야채 먹을때 마다 골고루 먹어라고 했기 때문에 골고루도 야채 종류라고 생각했나보다.
"형섭아 골고루는 어떻게 생겼어?"
"음~초록색 야채야 " ㅋㅋㅋ

'엄마 일기 > 형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오신 날  (2) 2010.05.25
20100106 형섭이 5살 생일  (1) 2010.01.29
2010.01.23 첫 편지  (1) 2010.01.29
20091223_형섭이 그림  (5) 2010.01.26
20090730_섭이의 그림  (0) 2010.01.18
Posted by urbandesign
,